영화 / / 2022. 5. 20. 01:17

범죄도시(2017) : 싸움 잘하는 형사의 시원한 범죄 소탕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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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줄거리

 2004년 서울에는 조선족 출신 조폭인 독사파와 이수파,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형사 마석도가 서로 균형을 이루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첸이 등장하면서 피바람이 불어닥친다. 장첸은 돈을 갚지 못한 독사파 조직원을 데리고 등장한다. 이어서 장첸은 그 두목을 처리하고 독사파를 바로 장악한다. 그리고 이수파가 운영하는 도박창에 쳐들어가서 도박장도 점령해버린다.

 세력이 커진 장첸은 더더욱 활개를 치고 다닌다. 춘식이파가 운영하는 노래방에 가서 횡포를 부리고, 매니저의 손목을 잘라버린다. 그렇게 장첸은 이수파와 춘식이파와 갈등이 깊어지며 결국 이수파 두목도 죽게 된다.

 형사들은 장첸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함정을 판다. 이전에 잡아 들였던 장첸의 부하(위성락)를 속인다. 그를 가짜 중국 공안에게 넘기고, 가짜 중국 공안들은 마약 밀매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그를 슬쩍 놓아준다. 그렇게 함정을 준비하고 형사들은 장첸을 기다리지만, 그 자리에는 그의 부하 진선규만 등장했다. 장첸은 춘식이파 두목인 황사장을 죽이러 노래방에 갔던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고 장첸은 중국으로 도망가기 위해 공항으로 간다.

 공항 화장실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장첸을 맞이한 것은 마석도 형사였다. 여기서 그들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결국 마석도 형사는 장첸을 체포하고 영화는 끝이난다.

 

잔혹무도한 장첸

 극중에서 장첸은 살인을 망설이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은다. 정말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서도 장첸은 악마 그 자체였다. 배우 윤계상은 이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돈 받으러 왔는데 그거까지 알아야되니?”

“혼자야?”

 이 평범한 대사들을 조선족 말투로 주옥같이 녹여내며 캐릭터를 표현했고, 마석도 형사의 반대편에 서서 영화를 잘 살려냈다.

 

강력한 형사 “마석도”

 허벅지 같은 팔뚝을 자랑하며 등장하는 마석도는 여느 형사들과 다르게 힘으로 조폭들을 다스린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첸이 등장하기 전까지 조폭들은 마석도 형사를 무서워한다. 서울에 도착 후 승승장구하던 장첸도 이 형사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강력한 캐릭터여서 보는 사람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이를 연기한 근육맨 마동석 배우는 캐릭터의 강함뿐만 아니라 푸근한 모습도 잘 살리면서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강력한 형사 덕분에 영화 스토리는 답답한 전개 대신 속 시원한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재밌었다. 장첸은 계속 관객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사고를 치고 다니고, 형사들은 그를 뒤쫓는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섞인 유머들은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시원한 범죄 소탕작전을 다룬 이 영화는 킬링 타임용으로 정말 재밌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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